일상다반사

오바마시대와 21세기

새벽빛깔이야기 2009. 1. 19. 21:34
KBS 스페셜
채널/시간 KBS1 일 저녁 8시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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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미국의 44대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 때문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올해는 더욱이 미국인들의 영원한 대통령 링컨이 사망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공교롭게도 변화에 대한 열망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듯 하다.

 

오바마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어제 본 KBS스페셜은 오바마 리더십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키워드는 크게 "변화", "진보", "통합"이다. 사실상 대선의 향방을 가른 세계 경제 위기는 오바마에게 큰 화두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오바마의 서민중심의 정책이 어떤 힘을 발휘할 것인지도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이 도덕과 경제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방식을 테마로 삼아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오바마는 분리관점에 대해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오바마는 분리라는 관점을 말 그대로 분리가 아닌 제약 조건의 분리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그 동안 미국의 보이지 않는 각종 차별과 소수 권력의 지배력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오바마의 경제정책에서 배제시키는 일종의 관점의 분리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명박대통령의 분리가 택일의 관점이었다면 오바마의 분리는 제약조건의 분리, 측 기존관점의 분리라는 전혀 다른 분리를 표방한다고 본다.

 

20세기가 이성과 논리의 시대라면 21세기는 초자연주의와 경험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참여와 경험을 중시하는 시대에 이제는 서민층 및 권력에서 조금은 소외된 계층이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 젊은 계층이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오바마다 세계 권력의 중심축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력으로서 변화를 요구하는 진보세력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것이며 미합중국의 통합을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낼 것인지 굉장히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