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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최진석 지음/소나무 어느 날인가 사무실 업무 중에 부문장이신 상무님께서 책을 한권 보여주셨다.최진석 선생님이라는 저자가 쓴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는 책이었다. 자의에서든 타의에서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내가 한번도 오프라인 서점 평대에서 본 적이 없는 이 책은 도대체 뭘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찾아봤다.제일 먼저 보이기 시작하는 내용은 EBS방송을 통해 방영된 노자 장자 사상에 대한 연재 강좌였다. 예전에 도올 김용옥 선생이 방송했을 때 열심히 본 적은 있지만한 3분 정도 보고 있자니 그 분보다는 다소 점잖은 방송을 하시는 분 같아서 자극성이 떨어지기에 그닥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 더보기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적 가이드] 이론은 근육! 운동하자!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택광 (글항아리, 2010년) 상세보기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도 덩달아 작년부터 인문학에 대한 책을 좀 읽어 볼까 하는 생각에 처음으로 생각한 책이 CEO인문학이다. CEO 인문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고승철 (책만드는집,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서울대 AFP과정에서 각 분야의 저명한 교수님들이 동서양의 철학,사학,윤리 등을 강의한 강의록을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소망으로 예수전. 고민하는 힘. 로자의 인문학 서재를 읽기 시작했다. 예수전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김규항 (돌베개, 2009년) 상세보기 고민하는 힘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강상중 (사계절, 2009년) 상세보기 로쟈의 .. 더보기
[로쟈의 고공비행] 나는 생각한다. 고로 폭발한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현우 (산책자, 2009년) 상세보기 로쟈가 날 속였다. 저공비행이라고 나를 미혹하여 이 책을 읽게 만들더니 사실은 고공비행이었다. 요즘 인문학분야에 인기가 높아 나도 인문학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요즘 읽은 책 중에 가장 읽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은 책이 되고 말았다. 로쟈의 인문학적 소양때문인지 아니면 연구학자로서의 기반이 러시아와 동구권에 치우쳐 있기 때문인지는 사실 알 수 없었다. 그를 알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진행하기에는 내 열정이 조금 부족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대중에게 제법 인지도가 있는 기고자이자 블로거이신지라 일단 그의 서재로 다가간 나는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지젝이나 데리다, 그리고 벤야민과 같은 생소하신 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 더보기
[크로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크로스~! 크로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정재승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소위 요즘 화두가 되는 내용들 21개를 정해 우리나라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최고의 논객, 두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적어낸 것이 이 책이다. 바로 크로스 프로젝트다. 크로스 프로젝트는 프롤로그는 작성한 정재승교수의 최초 아이디어인 듯 하다. 과학자로서 나름 복잡계 과학분야의 성과를 내고 자연과학의 대중화를 통해 지명도를 더해가고 있는 저자는 이제는 통섭의 시대, 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시대임을 자인하고 시대적인 흐름을 통찰해 내기 위해 인문학의 지명도 있는 논객인 진중권선생과 함께 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세상의 바꾼 화두들이다. 단순한 커피를 넘어 문화와 계층적 이미지를 판다는 스타벅스를 필두로, 내일 모레 타블렛을 론.. 더보기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박웅현 (알마, 2009년) 상세보기 박웅현이라는 사람이 말하는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 책이다. 우리 나라에서 박웅현이라는 사람이 만드는 광고는 조금 색다르다고 이 책은 말한다. 진정으로 색다르다고 보기에는 좀 어렵다. 하지만 박웅현이라는 사람이 추구하는 광고에 대한 신념은 비교적 확실해 보인다. 신념이라기 보다는 어찌 보면 그 근간을 이루는 가치관이 명확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15초라는 시간에 표현해낼 수 있는 가치관. 곧 창의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근간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박웅현이라는 사람은 그 근간을 인문학적 소양에서 찾는다. 또한 고객을 향한 진실된 가치의 전달에서 찾는다. 이 두 가지가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보기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철우 (북로드, 2008년) 상세보기 전자책 디바이스로 본 첫 책이다. 본래 디바이스로 책을 보는 것보다는 종이책으로 책을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별로 깊게 생각하는 책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종이책은 보면서 접고 메모하면서 볼 수 있지만 현재의 전자책 디바이스는 그런 행위를 하기에는 내 손에 아직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학은 여전히 재미나다. 마치 주변사람 뒷담화 수다를 떠는 듯한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또 소재가 연애와 절묘하게 섞이다 보니 전자책이지만 읽는 내내 재미나게 보았다. 연애만큼 사람의 심리가 깊고 민감하게 반영되는 것은 결코 없을 것이다. 또 저자가 심리학의 고수이다보니 연애라는 단계별 .. 더보기
CEO인문학을 읽고나서. CEO 인문학 지은이 고승철 상세보기 요즘은 여기저기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 구청이나 관에서 운영하는 문화회관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서도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우리에게 그 동안 등한시 되었던 인문학의 존재가 새롭게 풀어내야 할 미지의 영역이고, 앞으로 알아야 할 부분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나도 지난 해 여름부터 이러한 인문학 강좌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뒤적거렸지만 지금 하는 경영대학원 과정도 있고, 아이때문에 쉽게 짬이 나지 않아 책으로 그 설레임을 일단 무마하고자 여러가지 쉽게 쓰인 책을 골라보다, 직장인인지라 CEO들의 소재꺼리들을 엿보고 싶어 골랐다. 서울대학교 AFP과정은 처음부터 언론에서 이슈화되면서 소문이 자자했다. 그래서 그런지 수강생들.. 더보기
[예수전]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엿보다. 예수전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규항 (돌베개, 2009년) 상세보기 처음 이 책을 광고매체를 통해 접했을 때는 좀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인문학으로 분류되어야 하는 것이 종교 코너에도 와있고 어떤 서점에서는 인문학 코너에도 보이는 현상 때문이었다. 과거 도올 김용옥선생님의 사해사본에 관련된 책(제목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ㅋㅋ)을 읽으면서 앞으로 성경이나 예수님에 관련된 생애를 인문학적인 접근으로 설명하거나 주장한 책을 읽는 것이 별로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끌리는 호기심에는 어쩔 수 없어 (인간의 호기심이란 정말 무섭다. 불꽃을 향해 달려드는 나방 같지 않은가?) 퇴근길에 매장에 들러 생각보다는 조금 작은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진보성향의 사회학자? 김규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