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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히어로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전 태어나서 32년간 인천에서 자란 인천 토박이입니다.

대학교까지 인천에서 마치고

결혼을 하면서 직장문제로 신접살림을 강서구에 차려 처음으로 인천을 떠났구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삼미슈퍼스타즈 모자를 쓰고 도원구장 3루측에 혼자 앉아 경기를 6~7회까지만 보고 시내버스를 타고 남구 도화동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청보 핀토스 시절에는 

청바지 선전하시는 우리 허구연감독님보고 멋지다는 생각도 하고

라면은 청보라면만 먹었죠. ㅋㅋ

 

어쩌어찌해서

떠나는 현대는 정말 아쉽고 미웠습니다.

 

사실 sk가 와서 더 헷갈리는 상황이 되었죠...

 

현대에 대한 애증과 아직은 설익은 문학구장의 sk를 보며

고민도 좀 하고 ㅋㅋㅋㅋ

 

올스타전이 끝나고 하반기가 되면

 

개인적으로 히어로즈가 4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의 안정감과 타선의 밸런스가 슬슬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지 않는 삼미로부터
현대, 그리고 히어로즈의 향수가 아직 제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성적은 잘 나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선수들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죠.

 

운영부문만 구단에서 잘 해준다면 말이죠.

 

미워하고 싶었지만 결고 미워할 수 없는 히어로즈가

제 가슴속에 기쁨을 안겨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