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주의

[슬라보예 지젝]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처음에는비극으로다음에는희극으로세계금융위기와자본주의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금융경제 > 국제금융 지은이 슬라보예 지젝 (창비, 2010년) 상세보기 이 책을 읽는데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지 나 자신이 궁금하다. 처음 절반 정도는 열정적으로 지젝의 모험에 빠져보고자 열심히 읽으려고 했으나 그닥 책이 쉽지 않음을 알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책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려고 애를 많이 썼다. 더욱이 번역하신 분이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인지 현대적인 용어와 표기법, 그리고 단문 위주의 문장보다는 복문과 혼합문, 그리고 약간의 예전 용어를 많이 사용하셔서 이해하는데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사실이다. 아니면 내가 언어의 이해도가 부족하던지 둘 중의 하나 인 듯 하다. 지젝선생의 글은 비단 처.. 더보기
[완벽한 가격] 저렴한 상품은 저렴한 노동을 의미한다. 완벽한가격뇌를충돌질하는최저가격의불편한진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비평 지은이 엘렌 레펠 셸 (랜덤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유통업계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SSM이나 대형 할인마트에 대한 가격경쟁은 소비자로서 보다는 공급자로서의 측면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대 사회가 마케팅사회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공급자로서 작금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의 관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상품들을 신선하게 제공하는 할인마트는 이제 생활의 편리함을 생각하면 없어서는 안 되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재의 상황,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사람들의 행태, 즉 욕구가 어떠한 순환고리를 가지고 움직이는지를 전반적으로 일깨워준다. 미시경제학적 측면에서 소비자와 .. 더보기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예수에게 묻는 이 시대의 진보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김규항 (알마, 2010년) 상세보기 B급 좌파 김규항선생과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선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글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좌우를 나누면 그 맨 왼쪽에 선다고 이야기하는 김규항 선생의 생각들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정리한 것이다. 좌파, 즉 진보의 가장 왼쪽에 선다는 이야기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나는 이 점이 이 책을 열면서 가장 궁금했다. 이 시대, 특히 대한민국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날로 분열하는 우리시대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어느새 보수가 되어가고 있었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도 나름대로 그 한계를 드려내는 시대인 요즘, 좌파 진보의 가장 왼쪽인, 따라.. 더보기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조지프 히스 (마티,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정말 새롭다. 철학을 하는 사람이 경제학을 논한다는 책의 내용을 보고 솔직히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굉장히 쉽고 깊이나 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결코 얇지 않다. 우파와 좌파에서 주장하는 경제학의 논점과 그 한계점을 경제학이론이라는 논점의 한계와 함께 정확하게 꼬집어낸다. 어쩌면 이데올로기의 두 부분 중 한 축이기 때문에 반대편에 비판적일수 밖에 없었던 한계를 정확하게 집어냄으로서 서로에게의 부족한 점을 이해하도록 한다. 우선 우파는 이론적인 배경이 밀턴 프리드먼의 시카고학파로 인해 정통하고 깊은 배경을 가지고 거시경제학적 사고로 접근하고 있지만, 어쩌면 당연하다는 가정.. 더보기
[위대한 생각들] 신(新) 이데올로기 시대를 살아가며... 위대한 생각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황광우 (비아북, 2009년) 상세보기 *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친 동서양,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상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한 자리에 모은 책이다. 주류자본주의 경제학을 학부시절 전공한 나에게 제법 익숙한 자유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하여, 자유주의의 중상인들의 세력인 부르주아지에 대항하기 위해 노동자 세력들이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필두로 시작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역사적인 구분과 과거 소련의 탄생 배경도 이야기하고 있다. 레닌과 스탈린에 대한 현실의 러시아 사람들의 무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언급하고 있다. 보통 우리가 이야기하기 쉬운, 즉 .. 더보기
"한국에서 이런 식으로 성공해야 하는가?"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진우 (베스트프렌드, 2009년) 상세보기 "한국에서 이런 식으로 성공해야 하는가?" 지나가다가 "어... 이 사람 또 책 썼네.. 엄청 쓴다. 책" 이런 생각을 하면 읽기 시작한 책이다. 39세에 100억을 벌었다는 말이 자본주의의 지향점을 향해 달리는 현재 우리 시대의 단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씁쓸하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보게 되었다. 저자는 인생 자체가 부를 향한 몰입상태가 아닌가 싶다. 곧 저자에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최대 목표는 얼마나 富를 확실하게 많이 축적하는 것인가이다. 이러한 스타일로 몰입한 상태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사람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가 있으랴~! 다른 .. 더보기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는 어디로 갈 것인가?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리오 휴버먼 (책벌레, 2000년) 상세보기 요즘 들어 교과서를 닮은 책이 내 눈에 자꾸 들어온다. 그 동안 너무 응용이나 실무위주의 책들만 보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난 미네르바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인터넷교보에서 책을 배송받아 포장을 뜯어보고 사실 조금은 기분이 상했다. 책 띠지에 미네르바가 강력추천해서 다시 등장한 책이라는 문구가 너무나 선명하게 첫번째로 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일단 이 책이 추천되서 내 눈에 띠게 된 원인은 미네르바가 아닌가 싶다. 난 개인적으로 그 사람 글이 별로다. ㅋㅋㅋ 암튼 그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경제학을 학부전공한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은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한국기업. 로고스. 그리고 인간적인 자본주의... 조직의 재발견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우석훈 (개마고원, 2008년) 상세보기 경제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경영학이라는 기업에 한정된 학문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쩌면 진중하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해 모른 척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을 블랙 박스라고 생각하고 시장에서 벌어지는 상황과는 정반대로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 현재 경제학에 대한 논의이자 이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제는 우리가 속하고 생활하고 부딪히는 이 기업. 그리고 조직이라는 것이 과연 경제학이라고 해서 간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단 반성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나도 경제학을 학부에서 전공했지만 진정 경제학은 경영학과의 차별화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기업 내부에 대해 등한시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