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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인터넷교보문고] 책과 음악이 함께 하는 뮤직서비스 오픈~!


인터넷교보문고가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추가했다.

뮤직서비스 ------

○ 책과 음악
무엇보다 책을 상품으로 다루고 있는 전문가답게 책 속의 음악들, 책과 음악들을 엮어냈다는 점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작지만 좀 더 복합적인 추천 컨셉을 발휘했다고 본다. 현재 메인페이지에는 요즘 극강의 셀링파워를 자랑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선생의 책들 속에서 소개되었던 음악들이 자리잡고 있다. 1Q84에서 소개되었던 클래식(라흐마니노프였나?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무식한 것!)부터 시작해서 재즈까지 장르의 구분 없이 글 속에서 독자들이 느꼈던 느낌을 조금이나마 재현해낼 수 있는 場을 마련했다는 점이 이전의 음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와는 비교되는 점이라 하겠다.

○ 뮤직톡과 테마음악
요즘은 단순히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일방적으로 제공받기 보다는 인터렉티브한 쌍방향의 소통을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가는 듯 하다. 그런 점에서 뮤직톡은 가볍게 한곡의 음원을 자신의 짧은 글, 즉 소회와 함께 사이트에 노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음원상품의 획일화된 정보제공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수다라는 것이 엮여야 힘을 발휘하듯이 단편적인 글노출로 그치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릴레이방식이나 사이트안에서 엮어나갈 수 있는 어떤 행태를 보인다면 더 좋지 않겠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테마음악 또한 약간의 인스턴트 구분값 안에서 제공되는 엮인 스토리텔링 음원 서비스이다. 이 부분도 앞으로 더욱 다양해지길 기대한다. 구매고객의 이력데이터가 쌓인다면 이를 통해 훨씬 세련되고 다양한 방식의 테마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 각개약진에서 함께 하기로..
이전에는 음반과 책을 엮어내지 못하던 교보문고가 인터넷이라는 채널을 통해 작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냈다는 점에 먼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러한 시작이 단순히 시작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