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닌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예수에게 묻는 이 시대의 진보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김규항 (알마, 2010년) 상세보기 B급 좌파 김규항선생과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선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글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좌우를 나누면 그 맨 왼쪽에 선다고 이야기하는 김규항 선생의 생각들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정리한 것이다. 좌파, 즉 진보의 가장 왼쪽에 선다는 이야기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나는 이 점이 이 책을 열면서 가장 궁금했다. 이 시대, 특히 대한민국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날로 분열하는 우리시대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어느새 보수가 되어가고 있었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도 나름대로 그 한계를 드려내는 시대인 요즘, 좌파 진보의 가장 왼쪽인, 따라.. 더보기
[로쟈의 고공비행] 나는 생각한다. 고로 폭발한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현우 (산책자, 2009년) 상세보기 로쟈가 날 속였다. 저공비행이라고 나를 미혹하여 이 책을 읽게 만들더니 사실은 고공비행이었다. 요즘 인문학분야에 인기가 높아 나도 인문학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요즘 읽은 책 중에 가장 읽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은 책이 되고 말았다. 로쟈의 인문학적 소양때문인지 아니면 연구학자로서의 기반이 러시아와 동구권에 치우쳐 있기 때문인지는 사실 알 수 없었다. 그를 알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진행하기에는 내 열정이 조금 부족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대중에게 제법 인지도가 있는 기고자이자 블로거이신지라 일단 그의 서재로 다가간 나는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지젝이나 데리다, 그리고 벤야민과 같은 생소하신 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