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삼매경

내 안의 십자가로 거듭나자.

십자가의 도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제씨 펜 루이스 (두란노, 1997년)
상세보기

권사장님이 마지막 신우회 예배 때 신우회원들에게 선물하신 책이다.
권사장님이 이전에 추천하셨던 책들과 마찬가지로 원리에 대한, 즉 우리 신앙의 핵심과 기본에 대한 깊은 연구가 담겨 있는 책이다.

구원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살아가는 미션과 그 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항상 느껴야 할 영적인 생활에 대해 십자가라는 사건과 의미를 매개체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주부이자 평신도라는 것이 결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책 전체가 신앙에 대한 형이상학적이고도 관념적인 깊은 사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이 십자가를 통해 죽음으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삶. 즉 혼과 육적인 생활은 죽어지게 되고 십자가라는 죽음의 사건. 육적인 죽음을 통해 영적인 새 사람을 입고 다시 태어난다는 "죽음으로서 태어난다는 의미"를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비록 기독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원리이기는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십자가가 죄에 대한 승리의 중심점으로서 우리의 인생의 중심이 되고, 그 십자가 사건의 핵심에 여호와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성령시대 이후 우리의 영의 한 가운데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위한 생활을 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고 십자가의 도라는 제목의 의미이다. 영문 원제목도 tht centrality of the cross 라는 인생의 중심으로 삼아야 할 십자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믿음이 결코 우리가 경험함으로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십자가라는 의미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의 도 자체가 곧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영으로 느끼며 이를 중심으로 삼아 이전에 우리가 인간적인 욕망과 혼적인 인간의 인본주의를 떠나 변화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적어 내고 있다.
그리하여 재창조된 새로운 인격을 가지고 죽음에서 벗어나 삶의 길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십자가의 삶이란 열매맺는 삶으로서 혼적인 생명 중심의 인간적인 욕망의 삶이 아니라 밀알을 뿌리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삶으로서 인생을 통해 자기 인생의 미션을 중심으로 삼아 선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씨앗을 뿌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무언가 새로운 면은 없는 신앙서적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영과 혼과 육의 논리, 십자가 사건의 의미로 부터 비롯되는 구원의 의미와 우리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 실체를 논리 정연한 글로 정리하므로서 읽는 성도들로 하여금 기본을 잃어버렸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가장 중요한 고전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구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확실하고 굳게 세우는 하나의 버팀목이 될 만한 신앙서적의 고전이라 하겠다.

'독서삼매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속가능경영의 딜레마  (0) 2008.10.18
역사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0) 2008.10.17
공익이 최우선이 되는가?  (0) 2008.10.05
성과로 말하는 핵심인재  (0) 2008.10.03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0)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