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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내 안에서 찾다.

창의성의 또다른 이름 트리즈(TRIZ)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김효준 (인피니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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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회사에서 팀장님들이 읽는 책이다. 맨 처음 이 책을 우리 파트장님이 사서 보자고 했을 때는 이 책을 팀장 독서토론회에서 사용하는 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근데 책을 한 70페이지쯤 읽고 회사 팀장님들 책상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이 책이 팀장 독서토론회 교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읽었던 지식의 재구성에서 이면희선생님이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 전략의 툴이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을 의 2*2 매트릭스보다 훨씬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생각의 프로세스로 개인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글귀가 생각나 나름 기대 속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창의적인 사고라는 이름의 트리즈라는 기법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나의 편견을 깨면서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사고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다 아는 듯하고 별거 아닌 듯 한 내용이지만 이렇게 한다면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기법들을 아차! 내가 왜 이런 생각을 미쳐 하지 못했을까 하는 해결책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종의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기술의 책이다.

한국 저자가 적은 책이라 그런지 책은 제법 쉽게 읽을 수 있고 제시하는 논법도 꽤나 명료하다.
하지만 저자는 꽤나 깊이 사고하도록 독자들에게 독려한다. 트리즈라는 기법이 사고의 틀을 닫히게 하는 또하나의 성벽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술적 모순의 해법 자체를 물리적 모순으로 단순화하면서 제한들을 해제하고 이를 풀어가는 인간적인 생각의 창발성을 극대화하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기본적으로 트리즈라는 것이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거부하는 태도에서 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불가능을 모순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모순이라는 것을 자원-모순-그리고 이상적으로 도달해야 할 해결책의 세 가지고 묶음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모순을 해결할 것인지를 트리즈의 39가지 방법으로 모델로 자신의 생각 속에서 해결하기를 바란다.

결국 혁신에 대한 접근은 나의 편견과 선입견을 배제함으로서 혁신을 이루자는 말로 극명하게 단순화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쉬운 요점은 생각 속에서 어렵고 난해해지기도 하고 어렵고 힘든 난제도 요점은 나름 명확하고 단순하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에서 이 책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너무 트리즈가 유행하면서 또 하나의 사고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싶다.

창의성의 또다른 이름 트리즈 TRIZ - 8점
김효준 지음/인피니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