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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관계]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를 뿐이다.

관계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홍광수 (아시아코치센터,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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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 전 아버지 생신 때 인천 집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주신 책이다.
교회에 강사로 오셔서 강의하신 분이 지으신 책이라는데 아버지가 책을 읽으시면서 너무 재미나다고 완전 강추하셔서 들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책이다.

이 책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MBTI나 이니어그램과 관련된 체질에 관련된 책이다. 음... 그 동안 몇 번 관심있게 본 기억도 있고 해서 아주 쉽게 책을 읽어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우선 이런 책은 검사지를 통해 나를 먼저 알고 시작하는 것이 내 흥미와 동기를 백배 높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이 책 맨 뒷편에 나와 있는 검사지를 통해 검사부터 했다.

이전에 MBTI검사에서는 내가 다소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인물로 나왔지만, 이 책의 검사를 통해 나온 나의 성격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주도적인(D), 사교적인(I), 안정적인(S), 그리고 신중형인(C)의 4가지 분류 중에 안정적인(C)형이 가장 많이 나왔고 근소한 차이로 신중형이 많이 나왔다. 근데 중요한 것은 4자기 분류의 점수가 모두 5점 이내라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에이! 나를 잘 모를 바에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대입해 보자라는 심산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200페이지 정도로 요즘 읽는 책 중 가장 얇다. ㅋㅋ

먼저 간단하게 유형정리를 얼굴부터 평소의 습성까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 분류의 사람들과 관계하게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상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이 4가지 분류 중 하나라면 어떤 방식으로 일하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하는 것으로 책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되어 제법 알차다.

우선 내가 개인적으로 내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도형(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은 사람들을 주도하고 약간은 빈틈이 많지만 나름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이다. 그리고 사교형은 얘기 따로 안 해도 알겠고, 이 사람들은 바람잡이일 뿐 어려울 때는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안정형은 좀 음흉하고 욕심많은 스타일이고 신중형은 세상 누구보다도 우울하고 치밀한 스타일이다.
이 책은 나름대로의 성격을 장점으로 살려내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도 운동과 사람들을 통해 알게 해주는 제법 괜찬은 책이다. 또 책이 꽤나 재미나다. 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간단하게 읽을 수 있도록 권해주고 싶다.

이런 책이 강의도 하고 계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네 사는 세상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
관계 - 6점
홍광수 지음/아시아코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