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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송소장님께 책을 얻어서 읽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윤석철선생님과 김성근감독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머피의 법칙과 확률에 대한 설명을 가장 명확하게 이해시켜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번개를 맞을 확률이나 자동차사고가 날 확률은 극히 적지만 횟수가 반복될수록 확률은 높아진다. 안 좋을 상황을 대비하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이 책의 주요 논제가 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고위험 고수익의 파생상품에서 비롯된 2008년 금융위기는 유혹을 소버(sober)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으로 진단하면서,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네이키드 스트랭스를 기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그리고 제목이 그렇듯이 네이키드 스트렝스는 문학을 통해 기를 수 있고, 감수성 중에서도 자기희생의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계신다. 또한, 기업에서도 그 동안 저자가 주장한 이론인 생존부등식의 관점에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자기 희생의 감수성, 즉 아름다울 美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정말 짧지만 그간 윤석철선생님의 책들을 가장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간 읽어낸 책들의 일종의 요약본이자 엑기스라고 할 수 있겠다. 마인드를 재무장할 수 있는 핸드북임에 확실하다.
윤석철 -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윤석철 지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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