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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이기는 습관2] 평균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이기는 습관. 2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진동 (쌤앤파커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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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인문서적을 읽어보려고 어려 가지 책을 구입해서 책상 위에 가져다 놓았는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 아직 사다놓고 읽지 않은 책이 너무 많아 부담되었다. 이전에 가져다 놓은 책을 먼저 읽는 철저한 선입선출법을 지키기 위해서 이기는 습관 2를 집어들었다.

많은 책 중 이기는 습관2를 제일 먼저 집은 이유는 잘 읽히기 때문이다.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에서 부담없이 읽어낼 수 있음을 확신하고 집었다. 예측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이 책 정말 잘 읽힌다.

이전에 전옥표선생님이 쓰신 두 권의 책 '이기는 습관'과 '동사형 인간'을 너무나 재밌기 읽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저자가 바뀐 것에 대해 다소 의아하게 생각했다. '음... 이거 혹시 아류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기는 습관을 적절히 나에게 맞춰 이야기해주고 있어 전작보다 훨씬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마케팅과 유통이라는 업종에 대해 접근함으로서 유통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나에게는 정말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나는 경영관리팀에서 햇수로 7년째 근무하고 있다. 나보다는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 와이프가 더 공감하겠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측면에서 철저히 생각하고 세분화된 마케팅을 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종의 장인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먼저 원칙과 기본기에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무에서 근면 성실하게 나를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저 월급쟁이로서 회사에서 돈을 받아가기 위해 일하기 보다는 하나의 일을 하더라도 나를 먼저 만들고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파악한 후 경쟁상태와이 시장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원칙과 기본기를 통해 이길 수 있는 습관을 체화한다면 실무에서나 생활에서 목표와 목표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고 이를 달성하게 하기 위해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표에 대한 의미를 언제나 되새기고 한 행동 행동마다 의미를 지속적으로 숙지해서 장기적으로 이길 수 있는 습관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으로서 나를 이기는 습관의 장인으로 만들고 평균과는 전혀 다른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습관화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전략적인 사고를 통해 평균의 함정을 넘고 결과 중심의 일처리를 통해 목표한바를 되게하라고 다소 경영직무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이를 해석하는 나는 나의 목표를 의미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습관화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바에 진심을 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장경쟁에서 이기는 나를 언제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꿈보다 해몽일 수 있으나, 이 책이 '이기는 습관2'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동일한 제목의 전작과 동사형 인간과 결코 다르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날로그 고객경영이나 돛단배경영 자체가 단기적인 성과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조직의 체질을 이기는 습관으로 변화시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