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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지식 맛나게 요리하기

지식요리: 지식경제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박호근 (글로세움,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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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식경제사회에서 우리가 지식을 대하고 활용하는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의 책 제목 그대로 우리를 지식을 요리해야 한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의 지식은 이전의 지식처럼 한번 익혀서 평생 써먹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지식을 우리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하는 고객, 소비자들이 요구하는데로 입맛에 맞춰 요리해 주지 않는다면 결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유는 현대 사회의 지식이 너무나 많이 범람하여 이를 우리가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식을 단순히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쌓아놓는 것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데이터베이스로 쌓아 놓기만 한다면 하드디스크 용량만을 잡아먹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자료 그대로를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식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먼저 정보 본래의 의미를 얼마나 요리사가 제대로 아는 것인가가 중요하다. 요리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요리사가 어찌 요리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또한 요리사는 그 수많은 요리의 재료로서의 정보들 중 어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어떤 요리를 해 나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고자 하는 정보화를 정확하게 지식데이터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확고한 요리법을 알고 있어야 하고 이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요리사가 지식을 가지고 정보를 만들어냈다면 이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요리는 사람들에게 요리의 맛을 보이기 위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리사가 아무리 많이 맛이 있게 했어도 먹는 사람들이 맛나게 먹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면희선생님의 지식의 재구성과 대단히 어떤 면에서 비슷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요즘은 지식도 너무나 많은 시대라 책을 읽다보면 정말 비슷비슷한 책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런 부류의 책은 지식경제사회를 사는 사람들로서 알아봐야 할 사항임에는 확실하다.

지식요리 - 8점
박호근 지음/콜로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