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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The One Thing]미적분을 잘 해야 인생 성공할 듯!


원씽 The One Thing - 8점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비즈니스북스


예전에 이 책과 아주 비슷한 성향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바로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제목의 책이다.



단순하게 살아라

저자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2-09-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한국에서도 단순한 삶의 가치가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이제 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단순하게 살아라"와 분명 비슷한 맥락을 가지는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OverCAPA 해가면서까지 징징대며 달려들지 말라는 이야기는 분명 비슷하다.


그런데 이 책은 21세기에 만들어진 책답게?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책 제목이 The One Thing인 것처럼 핵심이 되는 단 하나의 문제에 집중해서 전체를 풀어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목에서 갑자기 다른 책이 떠오른다.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저자
오니시 야스유키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3-12-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확실히 봐두게, 이것이 경영이네”일본의 대표기업 교세라의 창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바로 요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1,155일간의 투쟁.


요 책 프롤로그를 읽다보면 헤이안 시대 무장인 미나모토노 요시쓰네가 계곡을 타고 내려가 기습공격을 통해 적을 무너뜨리는 전법으로 전투를 승리하는데 이를 "일점돌파 전면전개"라를 격언으로 쓰고 있다.


저자는 단, 하나의 키가 되는 것을 찾아내어 밀어붙여 성공을 이루자는 의도로 이 책을 썼는데 전반적인 내용 좀 설명하겠다.


저자는 요즘처럼 다양한 정보가 공급되는 현대를 살아내기 위해서는 멀티태스킹이 곧 능력이라는 말을 순 뻥이라고 말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과거나 현재나 그리 특별하게 변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대인의 멀티테스킹 능력은 결코 진화한 것이라 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이러한 습성이 인간을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부실한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나 의지만 있다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말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것도 제도화되면서 개인의 색깔을 표준화하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 말한다.


표준화되고 통념의 틀에 갇힌 사람들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면서

미래의 크기를 크게 벌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단 하나의 키가 되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마치, 도미노의 첫 번째 작은 조각을 쓸어뜨리면 다음부터는 1.5배가 되는 조각들을 쓰러뜨릴만한 힘을 지니게 되고 이 것들이 순차적으로 등비수열처럼 커지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커다란 미래의 성공을 실현할 만한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시간단위로 cascading해 지금 현재를 단 한가지에 집중해서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인생의 성공은 미적분, 즉 "쪼개기"를 잘해야 성공한단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프로세스를 제시하는데,

먼저 인생의 목적의식이 될만한 것을 확고하게 정하고 그 중 시간의 단위를 구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단다.


또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이를 최우선적으로 해내기 위해 시간계획을 짜고 습관화하며 본인의 컨디션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목적의식" → "우선순위" → "생산성 개선"


물론 생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는 또 그 1만시간의 법칙이 나온다.

전문가가 되려면 일단 20년간 4시간씩은 노력해야 하나보다... 분명히 말이다.


뭐....암튼 책의 내용은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닥 그닥 좋은 이야기다.

특히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집중해서 하루에 4시간 정도는 해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은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ㅋㅋㅋ


근데 왜!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랭클린 플래너 생각이 이렇게 많이 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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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과 "프랭클린 플래너" 사명서를 섞어놓은 듯 한 이 책은 

요즘 인기드라마인 "별에서 온 그대"를 보면 이 드라마 어디서 많이 본 영화나 드라마의 짬뽕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별에서 온 그대

정보
SBS | 수, 목 22시 00분 | 2013-12-18 ~
출연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
소개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
글쓴이 평점  


사실 난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있으면 영화 "맨 프롬 어스"가 생각난다. ㅋㅋ



맨 프럼 어스 (2010)

The Man from Earth 
8.6
감독
리처드 쉥크만
출연
데이빗 리 스미스, 존 빌링슬리, 토니 토드, 리처드 릴, 애니카 패터슨
정보
SF, 미스터리 | 미국 | 87 분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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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우리팀 사람들하고 미래원에서 봤는데...




요즘은 이런 사고를 재편집해 놓은 책들이 자기계발서의 주류를 이루다보니

읽다보면 예전에 읽은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머리에 떠오른다. 그래서 자기계발서가 요즘 안 팔리나보다.


부디.. 인문교양서는 자기계발서처럼 되지는 말아야 할텐데.. 

쓸데없이 걱정이다.


오늘은 프랭클린 플래너 앱이나 따운 받아보자.. 우선순위를 정해야지..켁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