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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멘토와 멘티] 내 인생의 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

멘토와 멘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이스 J. 자카리 (스마트비즈니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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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알라딘에서 이 책이 오기 전에 이미 베스트셀러로 미는 책임을 알 수 있었기에 내심 받고 나서 기분이 좋았다.

평소 코칭이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쉽게 듣게 되지만, 막상 워크샵이나 이야기는 깊이있게 볼 수 없는 것이 내 주변의 환경이었다. 

 이 책에서는 멘토와 멘티는 생각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이기 보다는 관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멘토와 멘티로서 먼저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가서는 작업이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연결망속의 지도에서 불과 여섯명만 걸치면 누구나 서로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자부하고 말하지만 너무도 서로 다르다. 각기 살아온 고향과 지방이 다르고 습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이질적인 문화의 문제와 습관의 문제를 서로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멘토와 멘티로서 멘토링에 임하는 태도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태도라는 것은 멘토와 멘티가 멘토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서로 간의 목적의식을 확고히 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서로 지켜야 할 부분가 책임, 그리고 권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확고히 한 후 진정으로 멘토링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단계를 환경을 고려하여 땅을 일구고 때를 기다리는 단계라고 말한다. 이후 땅을 일구었다면 학습을 위한 절대적인 시간투자와 준비, 기회, 지원이 필요하다.

뚜렷한 서로의 멘토링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의 기준과 측정에 대한 내용 공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이는 스마트원칙(SMART)에 따라 설정하게 되는데 멘토링파트너십을 협정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전문적인 기술력을 학습하거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은 그 능력보다는 이를 어떤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의 문제가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 책을 말하고 있다.

이 점은 내가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사실 우리가 회사에서 직장인으로서 일을 할 때에도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직무나 능력에 어려움을 겪기 보다는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사나 주변 동료와의 관계설정문제로 인해 낙담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종료, 그리고 성찰은 서로의 협정에 따른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 또한 협의에 의해 멘토와 멘티 모두가 만족해야 하며, 이제는 멘티가 나의 성찰 과정을 통해 기술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멘토링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다른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한다.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를 알아가도록 맞추는 관계설정 및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이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멘토링에 성공하지 못하면 혼자만의 능력을 남에게 나눌 수 없을 것이다. 이는 멘티와 멘토 자기자신에게도 엄청난 손해라고 본다.

일종의 워크샵 성격을 가지고 만들어진 이 책은 어쩌면 멘토링의 본질인 사람간의 관계, 즉 인간본질의 문제를 연습하는 워크북이 아닌가 한다. 그런 면에서 그룹스터디를 이 책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지 않을까 한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멘토와 멘티 - 8점
로이스 J. 자카리 지음, 장여경 옮김/스마트비즈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