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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측정할 수 없는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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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토머스 존슨 외 지음 | 에코리브르 펴냄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어떤 기업이든 이런 낭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목표로 업무를 몰아붙이지 않는다면 더욱 안정된 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경영시스템인...

 이 책 결코 쉽지 않은 책이다. 입사 후 6년 반 동안 관리회계를 담당해 온 나에게 이 책은 일종의 철학책처럼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재무회계의 내부적인 관리목적인 관리회계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딱 두 회사의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 두 회사는 도요다와 스카니아이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 모두 자동차 회사다.

이 책은 성과의 목표지향적인 의사결정모다는 과정과 방법 지향적인 관리를 주창하고 있다.
책에는 안 나오지만 다른 말로 하면 서양의 약을 더하면서 증상을 제지하는 양방의 방법보다는 체질을 변화시켜서 몸은 낮게 하는 한방의 방법을 기업에 적용시키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좋은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을 마련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1) 자기조직화  2) 상호의존  3) 다양성의 3가지 생명시스템 원칙으로 설명되는 경영시스템의 정착을 이야기한다.

1) 자기조직화의 경우 창조적인 에너지는 독특한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자기조직화방식에서 끊임없이 자발적으로 실현되고
2) 상호의존하는 자연시스템은 자연의 어떤 존재가 자기 조직화 힘을 이용하여 무한하게 자라는 현상을 막는 것이 상호의존의 원칙이다.
3) 또한 다양성의 원칙은 그 원칙에 따라 자연에서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지는 않는다.

이 생명시스템의 3원칙을 기초로 하여

첫번째 사례인 도요타의 제조방식의 독특한 점을 정리하면
그 결과를 세부사항안에서 찾고 모든 기업의 사소한 점까지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양성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단순한 수단으로부터 이끌어내는 풍부한 결과라고 하겠다.

주문된 생산의 측면에서 도요다는 그 재고구매의 상위단까지 고객과 최대한 연계한 균형을 이루고
업무 및 생산단에서도 인간적인 개선동기를 부여하는 면을 끊임없이 상승시킴으로서 변화하고 균형을 이루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감시비용과 정보관리비용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하고 변화하는
조직을 만드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사례인 스카니아는 적절한 단위의 제공품을 모듈화함에 따라 고객과 이익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MASS CUSTERMIZATION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쉽게 생각해 왔던 활동원가기준생산과 오더라인 수익성 분석을 통해 목적을 위한 비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비용을 감소시키고 매출의 수익성을 극대화시키는 과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정식을 제공한다.

이 책은 솔직히 번역서이기 때문에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다.
그리고 철학책과 같은 마인드 컨셉의 책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무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생산 서비스관리의 측면에서 이 책은 관리회계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또한 운영에 관련된 실무자라면 한번쯤 읽어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한다.

더불이 이 책은 이전에 내가 읽었던 "경영은 시스템이다."라는 책과도 비교될 만한 책이다.
재무제표와 데이터에 묻혀 본말이 전도된 듯 한 우리의 마음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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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쉬드 가라제다지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모처럼 기업 경영의 과학적, 공학적, 시스템적 측면을 고민하는 지적인 리더를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경영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제로 한다. 이 때문에 자극적이고 일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