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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인간의 탐욕이 부르는 세상 종말의 노래 화폐전쟁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쑹훙빙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이 책은 이전에 내가 경제학도로서 자부하고 있었던 오만한 자세를 처음의 화두로서 완전히 뒤엎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작금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이 두꺼운 책을 너무나도 열심히 읽고 있음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한 책이다. 이 책은 금융공학과 세계 경제학도들의 영원한 다윗왕인 듯 보이는 케인즈를 너무 초라하고 치졸한 인간으로 치부해 버린다. 이유는 이전 노동경제학관련 서적을 통해 읽을 수 있었던 많은 정치경제학의 논리가 있음을 역사적 증거를 통해 논증하고 있다. 이전의 나의 생각은 적어도 경제학이라는 지나치게 어렵고 과학적인 연구들이 정치라는 권력의 세력을 통해 발전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더보기
한국기업. 로고스. 그리고 인간적인 자본주의... 조직의 재발견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우석훈 (개마고원, 2008년) 상세보기 경제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경영학이라는 기업에 한정된 학문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쩌면 진중하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해 모른 척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을 블랙 박스라고 생각하고 시장에서 벌어지는 상황과는 정반대로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 현재 경제학에 대한 논의이자 이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제는 우리가 속하고 생활하고 부딪히는 이 기업. 그리고 조직이라는 것이 과연 경제학이라고 해서 간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단 반성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나도 경제학을 학부에서 전공했지만 진정 경제학은 경영학과의 차별화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기업 내부에 대해 등한시 하.. 더보기
항상 잘 살아가는 방법.. CEO와 경쟁하라 지은이 김도연 상세보기 개인적으로 이런 책은 별로다. 이유야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책이 진행되는 내내 그 얘기가 그 얘기같고 내용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내용이다. 저자도 비슷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펴낸 책이라고 아예 머리말에 써 넣었다. 하여간 직장생활 잘 해보겠다는 사람들은 이런 책을 읽어냄으로서 그 동안 정신 못 차리고 지내던(소위 멍때리던) 나를 한번쯤 다 잡아보는 계기가 될 수는 있겠다. 이 책은 내가 보기에는 회사 책상 한 켠에 잘 모셔놓고 좋은 말을 써먹어야 하거나 가끔 심심할 때 한 꼭지씩 읽으면서 회사에 대한 나의 마음 가짐을 다시 한번 다잡아보는 것이 그 쓸모라고 하겠다. 책 나름의 내용은 그래도 꽤 있는 편이다. 이런 종류의 책 치고는 말이다. 다만 책 내용 속에 소.. 더보기
부자가 되는 길.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박경철 (리더스북, 2006년) 상세보기 요즘은 정말 책 한 권 읽기가 쉽지 않다. ㅋㅋ 일단 나의 변명을 좀 하고 넘어가야 나에 대한 나의 면이 좀 서지 않을까 한다. 대학원 중간고사와 매주 이틀동안 진행되는 수업. 그리고 요즘은 경대원 원우회장 선거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할 시간들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면서 회사업무시간 이외에 내 시간 내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더욱이 지난 달과 이번 달은 집안 내 경조사가 많아 주말에 조신하게 앉아서 책보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2006년 초여름에 나온 부자경제학을 집은 이유는 작금의 경제 상황과 부합한다. 세계 경제 위기가 2년 정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우리 나라의 34개 경제학자.. 더보기
나는 누굴 믿고 살아야 하는가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드니 로베르 (시대의창, 2002년) 상세보기 내가 요즘 촘스키 선생님 책을 각개격파 중이다. 두 번째 책인데 이 책을 읽는 관점은 언론과 여론에 중점을 두었다. 이 책은 2002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는 나에게는 꽤나 근자에 쓴 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금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이 책에서 촘스키 선생님은 선생님의 나머지 책들과 마찬가지로 소위 "조작된 동의"에 의한 권력층의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 경제를 어떻게 바라바고 그 속에 우리가 행동해야 할 지식인으로서의 책무를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촘스키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나도 학습이 되어서 이번 책을 읽을 때에는 어떤 면에 주요 관점을 .. 더보기
지속가능경영의 딜레마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데이비드 보겔 (거름,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집 서가 한 켠에 꽃혀 잊혀져 있던 책이다. 사실 이 책이 과연 나한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사중에 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게 했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들게 된 우연한 이유는 금요일에 일어났다. 독서홍보팀 남팀장님이 우리팀원들에게 교육을 가는게 어떻겠냐고 보내 준 "2008년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나는 이 책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갔게 되었고 컨퍼런스의 내용과 논점들과 비교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용어는 영어로 sustainability 혹은 sustainable development라고 말하는데 이 것은 기존에 우리.. 더보기
역사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하워드 진 살아있는 미국역사 카테고리 역사/풍속/신화 지은이 하워드 진 (추수밭, 2008년) 상세보기 결혼 후 매일 떨어지는 주가와 올라가는 환율, 그리고 어수선한 세계 경제 상황을 보면서 미국이 진정 어떤 나라일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곰곰히 해보는 시기이다. 그런 점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이다. 오늘 아침 한국경제신문에 무디스를 포함한 미국의 3대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들고 나오자 한국 정부가 이전과 다르게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유인즉 세계 경제를 망쳐놓은 장본인인 미국의 신용기관이 감히 다른 나라를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라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제 세계의 맹주이자 자칭 경찰국가이며 자유민주주의 평화의 수호 국가인 미국이 궁금할 .. 더보기
내 안의 십자가로 거듭나자. 십자가의 도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제씨 펜 루이스 (두란노, 1997년) 상세보기 권사장님이 마지막 신우회 예배 때 신우회원들에게 선물하신 책이다. 권사장님이 이전에 추천하셨던 책들과 마찬가지로 원리에 대한, 즉 우리 신앙의 핵심과 기본에 대한 깊은 연구가 담겨 있는 책이다. 구원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살아가는 미션과 그 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항상 느껴야 할 영적인 생활에 대해 십자가라는 사건과 의미를 매개체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주부이자 평신도라는 것이 결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책 전체가 신앙에 대한 형이상학적이고도 관념적인 깊은 사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이 십자가를 통해 죽음으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삶. 즉 혼과 육적인 생활.. 더보기
공익이 최우선이 되는가?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세트(전2권)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편집부 (시대의창, 2004년) 상세보기 요즘 읽은 책 중 가장 난해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촘스키선생님의 박학다식함을 내 눈이 따라 가기에는 매우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민주주의를 다루는 책이다. 권력이라는 힘이 몰릴 수 밖에 없는 현대의 사회, 아니 비단 현대라는 제한은 두기 어려울 듯 싶다. 왜냐하면 아리스토텔레스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권력이라는 힘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정치적 체계인 민주주의 사이의 간격, trade off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이 시대 가장 탁월한 학자인 노암 촘스키 선생님의 예리한 논리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노암 촘스키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해.. 더보기
성과로 말하는 핵심인재 하이퍼포머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류랑도 (쌤앤파커스, 2008년) 상세보기 젠추어 책이다. ㅋㅋ 젠추어 책을 읽으면 일단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문제를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역시 같은 책이라도 대하는 사람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대하는가에 따라 책을 읽는 스타일이 달라지는 것 같다. 성과관리업무로 업무가 바뀌면서 젠추어 과정도 이왕이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하자라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는데 막상 책을 읽는 나의 모습을 보니 문제를 풀기 위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문제에 나오는 부분은 신경써서 읽는 반면 전체를 파악하는 전체 책의 구조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이런 것을 가지고 잘못된 성과지표(kpi)때문에 이루어지는 잘못된 활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