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삼매경

[존중하라]회사는 직원들에게 학교가 되어야 한다. 존중하라 - 폴 마르시아노 지음, 이세현 옮김/처음북스(구 빅슨북스) 회사 예산으로 책을 구입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 책을 골랐다. 요즘 들어 부쩍, 내 커리어라면 좀 부끄럽지만 한 5년간 해온 조직단위 성과평가(우리 회사에서는 이걸 그냥 KPI라 통칭한다)에 대한 무용론을 많이 듣게 된다. 사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좀 기운 빠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교보에 있을 때는 BSC기반의 조직성과평가 때문에 나름 캐플란 선생의 책도 많이 보고 이걸 가지고 외부 교육도 다니고 생명에서 하는 워크샵도 열심히 따라 다녔는데 이제 와서 보니 다 헛고생한게 아닌가 싶다. 가치실현을 위한 통합경영지표 BSC저자로버트S.캐플런 지음출판사한언 | 1.. 더보기
[이카루스이야기]요즘은 누구나 아티스트가 되야 한다. 이카루스 이야기 -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한국경제신문세스 고딘이 새 책을 냈고 예판을 한다고 해서 과감하게 마일리지를 투자했다.고딘 선생의 10년만의 역작이란다. 보랏빛 소가 온 이후에... 헐... 그럼 린치핀은 뭐냐?책 띠지의 카피가 다소 억지스러워서 쫌! 그랬다. 린치핀저자세스 고딘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10-10-03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지금은 개인의 시대다!세계적 베스트셀러 보랏빛 소가 온다를 통해...글쓴이 평점 개인적으로는 이카루스 이야기가 별로 못 뜰 것 같다는 의견이다. 홍홍. 미안해요. 한경BP260페이지를 끌어가기에는 후반 및 결언의 뽀인트가 쫌! 부족한 듯 해요. 애매한 듯하게 끝나요.그거야 고딘 선생한테 물어야 하지만서도... 홈런은 아니고 안타 정도.. 이 책.. 더보기
[Act Big, Think Small]완벽하게 일하는 사람은 완벽한 일을 찾는 사람을 이긴다. 액트 빅, 씽크 스몰 - 칼 뉴포트 지음, 석혜미 옮김/말글빛냄 새해 들어 책 좀 읽어보겠다고 나서서 제대로 읽는 첫 책이다. 헤헤헤서점 가서 자기계발 코너 가봐야 맨날 그 책이 그 책인데,무식하고 용감스런 '열정' 찬양일랑 집어치우고 실력부터 키워보자는 의도로 쓴 책이 있길래 한번 조목조목 읽어봤다. 일단 이 책의 주제는 본인이 꿈꾸는 일을 찾아보자는 것이다.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는 보는 것이 옳겠다. 내 맘대로 해석 홍홍! 이 책에는 총 4권의 책이 등장한다.뭐 중간 중간 인용한 것도 있지만 얼개상 중요 뽀인트!를 주는 책을 총 4권이다.4권의 책을 얼개 삼아 저자가 본인의 주장을 풀어가는게 읽는 재미라면 재미겠다. 4권의 책을 소개하면 드라이브저자다니엘 핑크 지음출판사청.. 더보기
[서평단 리뷰]라이프 트렌드 2014. 그녀의 작은 사치 라이프트렌드 2014: 그녀의 작은 사치저자김용섭 지음출판사부키 | 2013-11-21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지금 우리 사회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숫자가 말해 주지 않는 한국인...글쓴이 평점 먼저 엉겹결에 당첨된 부키 서평 리뷰하느라 2년만에 다시 사용하게 된 티스토리 블로그가 새삼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매년 드는 생각이지만, 회사에서 기획이라는 네이밍 아래 관리업무를 주로 하던 때에는 트렌드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고, 다른 이름 아래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야 하는 업무를 할 때에야 비로소 이런 책을 읽어내는 나의 파렴치함?에 박수를 보낸다. 라이프 트렌드 2013저자김용섭 지음출판사부키 | 2012-12-14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도대체 '좀 놀아 본 오빠들'이 누구이기에 그들의 귀.. 더보기
큐레이션의 시대 큐레이션의 시대 저자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2-03-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금은 넘쳐나는 정보들을 얼마나 잘 고르고 편집하는지가 중요한 ... 글쓴이 평점 이직하고 오랜만에 정보컨텐츠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전에 편집매장에 대한 내용을 공부할 때 일본 서점 편집매장의 원류를 알기 위해 "마쓰오카 세이고"의 "지의 편집공학"과 "창조적 책 읽기 - 다독술이 답이다."를 열심히 탐독한 적이 있고, 그 이전에는 정보지식의 활용과 재편집을 위해 옥션의 창립자인 이면희 선생님의 "지식의 재구성"을 읽은 적이 있으나 그 이후로는 정보컨텐츠의 재편집은 나와는 사실 동떨어진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의 편집공학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 지음 출판사 지식의숲 | 2006-02-10.. 더보기
닥치고 정치 닥치고정치김어준의명랑시민정치교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김어준 (푸른숲, 2011년) 상세보기 역시 재미나는 책은 빨리 읽힌다. 대부분의 내용이 나꼼수에서 다룬 이야기들과 겹치지만 책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의 방향성과 목적이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라디오에서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던 것들이 나름의 얼개를 가지고 스토리가 되고 그 이유가 나타난다. 좋다~! 우스개소리와 비하인드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목적이 있다는 것이.... 정치와 연애를 동일선상에서 이야기한 저자는 결국 연애의 이유인 사랑과 연예의 성과인 결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 정도 애닮아 했으면 되었다. 이제 우리도 결혼하자. 우리가 꿈꾸는 정치인과 말이다... 더보기
10년 후 미래 10년 후 미래 - 다니엘 앨트먼 지음, 고영태 옮김/청림출판 금융위기 이후 블랙스완 같은 책들이 각광받으면서 행동경제학이나 비주류경제학을 다룬 서적들이 경제서의 점유율을 높이던 시기를 지나 다시 신고전주의 경제학을 다룬 시카고학파의 미국식 거시경제학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정확히 10년 후까지의 거시경제를 예측했다. 이 책은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는데 하나씩 정리하기로 한다. 1부-한계는 중국 성장의 한계와 유럽연합의 붕괴가능성을 논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의 성장추진력이 이제 삶의 질과 같은 내부적인 문제와 맞물러 한계를 들어낼 것이고, 유럽연합은 요즘 뉴스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가단위 차별화된 재정정책을 유연하게 펴기 힘든 문제로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2부-장애물은.. 더보기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고재학 지음/예담Friend 아내가 퇴근하면서 들고 온 책을 처음 보며 뭐 이런 책을 들고 다니냐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고 보니 출퇴근길 내 손에 들려 있던 책이다. 마빈 토케이어가 쓴 "탈무드"를 꼭지별로 나누고 한국저자 고재학씨가 우리 정서에 맞게 살을 붙여서 만들어낸 조금 긴 잠언집이라고 보면 명확하겠다. 민족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자는 가정교육에서 시작해 창의성과 통섭이 필요한 시대이므로 이를 위한 학습유도가 필요하다는 교육에 대한 내용, 그리고 공동체의식을 근본으로 생각하는 유대민족의 특성을 설명한 인성교육, 마지막으로 진로상담의 꼭지까지 얼개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신간이라서 그런지 리먼사태나 아이폰 등의 현실적인 예화도 많은 것이 나름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책.. 더보기
강준만교수의 "강남좌파" 강남좌파민주화이후의엘리트주의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11년) 상세보기 어느 날 집에서 저녁을 먹다 아내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 회사 사람들이 너는 어떤 사람이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내가 이렇게 말해줬다. - 준환씨는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모두에게 살갑지 않아요. 라고 - ㅋㅋㅋ 정답입니다.이전 회사의 아주 친한 선배가 나에게 술먹으면 나에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 넌 너무 정치적이야.- 맞는 말이다. 난 사람사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정치라고 생각하고 사회활동 전체가 정치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치사회 서적을 보면서 배우는 것들은 정치인들의 처세술이라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박근혜의 이데올로기는 싫어하지만 언제나 정치인물로서의 박근혜의 장.. 더보기
문재인의 "운명" 운명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문재인 (가교, 2011년) 상세보기 세상이 다시 한 판 시끄러워질 듯 합니다. 한 정권의 말미가 되면 다시금 준비하는 사람들과 휘몰이꾼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전 사람들에 대한 향수가 맘을 아련하게 할 때쯤 나온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내 아이가 태어날 즈음 개인적인 이벤트들로 정신없이 보내야만 했던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미인함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새로운 희망을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운명이라고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희망을 이해하고 동참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준비도 해야 되겠죠. 그래서 한 동안 읽지 않았던 글들을 다시 손에 쥐고 눈으로 섭.. 더보기